옮겨온 자료들/유익한 정보

나무와 풀의 차이점

오라이파이 2008. 1. 10. 16:54

>> 길을 걷다 보면 우리가 볼 수 있는 풍경은 여러 가지다.

그 중 주위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식물들을 살펴보자. 하늘을 우러러 보는 나무와 발 아래에서 쑥쑥 커오는 풀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나무와 풀은 서로 살아있는 생물이고 식물이라는 것, 또한 식물로서 광합성을 한다는 점, 어렵게 말하자면 '광독립영양생물'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럼 우리가 우러러 보는 나무(목본)와 발아래 보이는 풀(초본)은 무엇이 서로 다를까? 보통 “이것이 나무냐? 풀이냐?” 하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어렵지 않게 대답할 것이다.

이렇게 답변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어렴풋이나마 나무와 풀에 대한 차이점을 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이 다르냐고 질문을 던진다면 조금 당황하지 않을까? 나무와 풀의 차이점은 여러 가지다.

 

우선 일반적으로 나무는 땅 위에 자라는 딱딱한 껍질의 줄기를 가졌으며, 이 줄기의 전부 또는 일부가 겨울 동안 남아 있다가 다음해에 다시 자란다.

 

그러나 풀의 경우 일년초는 한 해밖에 살지 못하고, 여러 해에 걸쳐 자라는 다년초의 경우 겨울 동안 뿌리만 살아 있고 땅 위에 보이는 잎과 줄기는 모두 말라버린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

 

조금 어려운 말로는 '리그닌(lignin)'의 유무에 따라 나무와 풀이 구분되는 것이다.

 

'리그닌'은 나무의 목재 부분을 딱딱하고 견고하게 해 주는 주요 요소 중 하나. 이 리그닌을 가지고 있는 것이 나무이며, 리그닌이 없는 풀은 나무에 비해 부드럽고 가녀린 몸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 나무와 풀은 생장하는 데서 차이점을 찾을 수 있다.

 

나무는 줄기에 있는 형성층의 분열에 의해서 물관부가 비대생장하며, 풀은 줄기의 관다발에 있는 형성층이 1년밖에 그 기능을 하지 못해 2차 생장을 하지 않는다.

 

쉽게 풀어 얘기하면 나무는 몇 년, 아니 몇십 년 동안 계속 자라 연속성을 가지는 생명체인 반면 풀은 다년초라도 자라는 것은 1년 단위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무와 풀이라는 것은 인간이 인위적으로 나눈 것으로, 자연의 모든 식물들을 대변하지 못한다.

 

우리는 주위에는 가끔 나무인지, 풀인지 아리송한 식물들이 많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이 대나무다.

 

과연 대나무는 나무일까 풀일까? 이름이 대나무이기에 당연히 나무라고 생각하기 쉽다.

대나무는 지상부가 몇 년 이상 생존해 있어 나무처럼 보이지만 처음 올라오는 굵기로 평생을 살아간다.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자. 또 한라산 꼭대기에 서식하는 돌매화는 키가 15cm 밖에 되지 않는다.

 

작다고 풀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돌매화는 분명 나무다.

 

이재윤(대구생명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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