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6년 아칸소주 포레스트에서 태어난 [Al Green(알 그린)]은 본명이 알버트 그린으로 9살 때부터 형제들과 함께 가스펠 사중주단 [Greene Brothers]를 결성하여 남부 지역을 돌며 직업 가수의 길을 걷게 되지만 실제로 그가 성장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 곳은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로 16살이되던 해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Al Greene And The Creations]라는 팝 그룹을 결성하여 1967년 R&B 차트 5위에 오르는 히트곡 [Back Up Train]을 발표한다. 그룹을 떠나 솔로 활동을 하기로 결심한 알 그린은 자신의 이름에서 'e'를 빼고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던 중 1969년 프로듀서 윌리 미첼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 둘의 만남이 프로듀서와 보컬리스트와의 관계는 아니었고 당시 밴드의 리더겸 편곡자이면서 트럼페터였던 윌리 미첼은 텍사스 미드랜드에서 공연이 있었는데 보컬리스트가 필요하여 그를 무대에 올린것이다.
공연이 끝난 후 그의 독특한 목소리의 매력에 반한
윌리 미첼은 알 그린에게 멤피스로 오면 스타가 될수있다고
설득한다. 그리하여 하이 레코드사와 계약한 알 그린은 1970년
윌리 미첼이 직접 편곡, 제작, 녹음을 담당한 데뷔작 [Green Is Blue]를 발표,
70년대 대성공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이후 그는 1976년 하이 레코드사와의 마지막 작품
[Have A Good Time]을 발표할 때까지 [Gets Next To You], [I'm Still In Love With You],
[Let's Stay Together], [Call Me]등과 같은 명반을 연달아 발표하였다. 하지만 70년대
후반 가스펠 음악에 심취한 그는 멤피스에 [Full Gospel Tabernacle]라는 예배당을
설립하여 선교활동과 가스펠 활동에 치중하면서 소울(Soul) 음악과 결별하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