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청도의 경계지인 팔조령고개를 넘어
화양읍에 들어서면 청도읍성이란 옛 성터가 나온다
성터유적지의 북쪽 담벼락 끝에는 "꽃자리"라는 숨겨진 보물이 있다.
본체인 한옥에는 전통찻집의 주춧돌밑에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연못속에
팔뚝만한 비단잉어들이 한가로이 어슬렁거리며 나그네를 맞는다.
약간의 경사진 아랫 뜰엔 엄청나게 넓은 꽃자리가 자리잡고 있다.
비닐하우스 내에 가꾸어진 백화등과 같은 덩굴식물의 나무들도 많지만
노지에는 이루 헤아릴 수 조차없는 수많은 종류들의 야생초와 야생화가
넓은 정원을 가득 메우고 있다.
여기 들어서는 누구나 첫마디는 감탄사로 시작한다 ^^
연록에서 진록으로 녹음이 우거지기 시작하는 5월엔
겨우내 숨죽이고 있든 야생초들이 앞다투어 피어나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꽃자리"에서 차한잔을 나누고
청도읍성, 석빙고, 청도향교가 지척에 있으니 둘러 봄직하다
이왕지사 여기까지 온 발걸음이라면 각북으로 가서 "아자방"의
제주석 석부작과 고품격 분재구경도 욕심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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