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안의면, 서하면에 걸쳐 이어지는
[선비문화 탐방로] 길을 걷다 보면~
아름드리 울창한 소나무 숲도 만나고,
아작 익진 않았지만 새파란 사과가
주렁주렁 달린 과수원길도 지나고,
한 뼘 보다는 더 훌쩍 자란 어린 벼들이 손짓을 하고;
동아줄에 대롱대롱 매달린 나뭇길을 걷다보면
계곡이 보이기도 하다가 어느새 숨어 버리기도 한다.
마주치는 사람과 가벼운 인사도 건네고
옆 친구와 숨이 넘어 갈듯 까르르 웃다보면
어느새 거연정에 다다른다.
거연정을 휘감아 돈 화랑계곡의 맑은 물소리는
군자정, 동호정을 거쳐 농월정으로 사라진다.
참말로!
여기야 말로 물좋고, 정자 좋은 곳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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