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가면서/여행 이야기

경남 함양 화림계곡

오라이파이 2014. 7. 21. 15:12

 

 경남 함양군 안의면, 서하면에 걸쳐 이어지는

[선비문화 탐방로] 길을 걷다 보면~

아름드리 울창한 소나무 숲도 만나고,

아작 익진 않았지만  새파란 사과가

주렁주렁 달린 과수원길도 지나고,

한 뼘 보다는 더 훌쩍 자란 어린 벼들이 손짓을 하고;

동아줄에 대롱대롱 매달린 나뭇길을 걷다보면

계곡이 보이기도 하다가 어느새 숨어 버리기도 한다.

마주치는 사람과 가벼운 인사도 건네고

옆 친구와 숨이 넘어 갈듯 까르르 웃다보면

어느새 거연정에 다다른다.

 

거연정을 휘감아 돈 화랑계곡의 맑은 물소리는

군자정, 동호정을 거쳐 농월정으로 사라진다.

참말로!

여기야 말로 물좋고, 정자 좋은 곳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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