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은 봄과 여름을 잇는 계절의 꽃인것 같다
봄의 끝자락인 5월의 중순을 지나면 소백산,지리산,태백산 등
전국의 높은 산꼭대기에는 군락으로 피어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철쭉 꽃에는 독성이 있어 벌이 꿀울 빨면 기절하고,
양도 먹지 않고 피해가기 때문에 산 정상에 그렇게 넓게
퍼질 수 있었다고 한다.
철쭉은 사랑의 기쁨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으며
5월이면 분홍빛으로 산을 물들이는 토종꽃이다.
철쭉은 원래 "척촉"(머뭇거릴 척(擲) 자취 촉(燭) 이라는 한자에서 음이 점점 변해
결국 발음하기 쉽게 철쭉이 되었다는 설이 유력한데
길을 가다가 철쭉을 보고 아름다워 머뭇거린다는 뜻이란다
산꼭기로 올라가야 제대로 볼 수 있는 철쭉을
도심의 한가운데서 군락으로 볼 수 있다는건 참으로 다행스러움이다.
두류공원에는 형형색색의 철쭉꽃이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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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턱 배수지위의 심터를 진홍빛으로 아름답게 수놓은 절쭉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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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물결로 장관을 이루던 벚꽃들의 축제가 지나간 자리엔
다시 철쭉들로 가득하다.
두류공원 어다를 가도 지금은 수줍은 처녀의 볼처럼이나 아름다운
철쭉들의 행렬이 끋없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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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회관의 건물과 어울리게 피어난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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