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시 에는/자연의 야생초

장미의 계절

오라이파이 2011. 5. 25. 16:20

오월엔 우리의 산하에  꽃이피고, 

벌,나비가 날아들어 열매가 맺어지게 하고

땅의 기운으로 대지는 녹음으로 짙어져.

역동적이 된다.

 

그래서 축제의 계절이 되고,

오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한다.

계절의여왕을 더욱 화려하고 우아하게 하는건 

오월의 장미가 아니던가!

 

오월엔 어디를 가도 쉽게, 장미를 볼 수도 있지만

두류공원의 배수지 정상에도 소리없는 함성의

화려한 장미 축제가 지금 한창이다.

 

 

 

 

 

 

 

 

장미엔 가시가 있다

부정적으로 보는 가시는, 이렇게 아름다운 장미에 왠 가시야! 라고 하지만

긍정적인 가시는 가시 속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장미가!

 

이제부터라도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긍정적인 사고를 키워야겠다.

긍적적인 사고만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장미에 관한 이야기나 전설은 참으로 많지만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큐피트가 아름다운 장미꽃을 보고
너무나 사랑스러워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내밀었단다.
그러자 꽃 속에서 꿀을 먹고  있던 벌이 깜짝 놀라

큐피트의 입술을 침으로 콕 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여신 비너스는 벌을 잡아서 침을 빼버렸다.
그리고 장미 줄기에 꼿아 두었다고 한다.
이것이 장미의 가시가 되었다고 한다.

 

오월도 벌써 하순이다.

계절의 여왕, 오월의 치맛자락을 놓기가 이렇게 아쉬운데

여왕의 장미는 또 어떻게 보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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