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가면서/여행 이야기

중국 장가계 여행기

오라이파이 2007. 10. 17. 18:49

 


장가계
꿈에 부푼 장가계 관광길에 오른 것은 10월 중순이었으며 처음에 도착 한 곳이

중국 상해의 포동항이였다 


기억이 가물 거리긴 하지만 10 여년 전에 본 상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우리 일행의 첫 관광지는 상해 홍구공원-
 1932년 일본 국왕의 생일인 천장절과 상해전투승리 축하식을 겸한 기념식이 있었던

중국 상해의 홍구공원에서 윤봉길 의사 께서 도시락으로 위장한 폭탄을 던졌는데,

이것이 4·29의거였다.  숙연히 고개 숙여 애도의 뜻을 표하고 기념관을 둘러 보았다


 

 

 

다음 여행지 또한 우리나라의 암울한 역사가 깃든 상해 임시 정부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로써 13년을 사용한 곳으로 마당로의 주택가에 초라하게 남아있다.

이 지역은 재개발지역으로 선정되어 철거 위기에 처했으나, 다행이 우리 정부의 요청으로

복원 되었다 한다  목조로 된 3층 건물이였다

 

그시대 독립운동가들은 목숨을 걸고 왜인들의 눈을 피해 숨어 들었던 이곳을 우린 이렇게

관광 목적으로 들락 거리니 한편이론 죄스런 마음이 들기도 했다

 


 

상해의 한식 식당인 동해가든 이란는 곳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휴식 없이 다시 장가계시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항(?)립호텔에서 푸근하게 첫날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보고 싶은 장가계로 향했다

 


 

모노레일을 타고 가파르지 않은 산길을 올랐다

 

 

 

입구에서 부터 펼쳐지는 비경에 우리들은 그저 입을 다물지 못하고 넋을 잃고 있었다

이곳이 바로- 神仙이 머무는 무릉도원 장가계
중국 최초의 국가 지정 삼림공원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 유산인 장가계

 

 

 


 

와~ 와~.....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수억년 전에 이 장가계는 바닷속이 였다고 한다

 

 

 

 

여기에 살았으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절경 이였지만 짜여진 일정 관계로
하산 하는 길에  우리를 놀라게 하는 일이 또 있었다

 

언제 찍었는지 우리 일행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열쇠고리로
만들어 보여 주기도하고 컴퓨에 담아서 보여 주기도 하는데
경악을 금할수가 없었다

그들의 상술에 탄복을 하며 모두들 기쁜 마음으로 여러개 구입을 했다

 

 


내려 오는 길엔 어김 없이 기념품 가게가 늘어 서 있었다

 

 


 

다음 여행지는 원가계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지금 까지 나는 장가계와 원가계가 각각의 여행코스로 알고 있었지만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보니

장가계시 전체 내에 천자산, 원가계, 천문산,구천동굴...등등 수많은 관광지가 있다니
장가계야 말로 중국내의 관광 보고였다

 

원가계는 다시 천자산 상부 평원으로 형성되어 원주민이 살고있던 동네를 원가계라 부르며

하부 거대한 협곡으로 이루워진 금편계곡으로 나뉘어 지는듯 하였다

 

원가계에 도착하니 장사꾼들이 우리를 제일 먼저 반겨준다

 

 


 

중국통일에 기여한 명장 하룡장군을 기리기 위한 하룡공원

 

 


 

원가계 금편계곡 위에서 내려다 본 절경들

 

 

 

 

 

 

 

 

 

 

 

 

 


 

이색적인 풍경

 

 

사랑을 맹세한 남녀가 영원히 헤어지지 말고 변치말자며 자물통으로 채워 놓고 열쇠는 천길 낭떠러지에 떨어 트려 묻어둔다는 의미

 

 

원가계를 다녀간 한국의 유명 인사들(?)

 

 

한가로이 고원을 산책하는 방목된 공작새

 


이젠  엘리베이터를 타고 금편계곡으로 내려 가야 하는데

326m절벽에 붙여 제작한 [백룔엘리베이터]의 규모와   산봉우리에  절묘하게 설계한

그들의 지혜에 또 한번 놀랐다

 

이곳을 내려오면 아랫쪽의 원가계인 셈이다

금방 날씨가 흐려져 [백룡엘리베이터]가 저멀리겨우 보인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하산을 하면 가마꾼들이 눈에 띈다

 

 


조금만 내려오다 보면 한국 사람만 보이면 노래하는 아가씨들이 있다 

우리 가요를 멋들어지게 부르며 흥을 돋구어 주는데 천원씩의 팁을 원한다

 

 


 

원가계의 풍경을 수묵화로 그리는데 아무런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먹물로만

손바닥 손가락 손톱 만으로 절묘한 동양화를 그려 내는데 탄복을 했다

 

 


 

다음날 이른 아침을 먹고 산정호수로 향했다

산정호수의 고즈녁한 풍경

 

 

 

 

 


배가 지나 가면 항상 제자리에서 대기하고 기다리는 아가씨가  

중국 전통음악을 조용한 호수에서 목청껏 불러 준다

 


다음 볼거리는 48만 평방미터 대규모의 황룡동굴이였다

황룔동굴로 내려 가는길

 

 

 
 
인공폭포

 


황룡동굴

 

 

 

 

중식을 먹고 황석채를 본뒤

 

 


 
중국 장가계가 자랑하는 세계최고 최대의 천문산 케이블카
길이 7.5km 소요시간 왕복 70분의 대장정이 펼쳐지는 그림

 

 

 

 

 

 

 

 

 

 케이블카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99구비의 천문산

 

 

 

 

 

 

 

해발 1504m의 산 꼭대기에 커다란 구멍이 있고
그것이  하늘로 향하는 문이라 하여 천문산이라 칭한단다

힘들게 정확히 999계단을 올라야 천문산에 이를 수 있다

 

 

 

 


다음날 역시 조식을 일찍 먹고서
우리 한국 가이드는 처음 가보는 곳이라 하였고 현지 가이드 마져도 한번 밖엔

가보질 않았으며 운전기사는 이번이 세번째라는 장가계의 가장 오지인 구천동 동굴로 향하였다

지금까지의 관광이 여행객에게 보여 주기 위한 중국의 모습 이였다면
구천동 가는 길은 보여 주고 싶지 않은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나름되로 해본다

 

 

 

 

 


구천동동굴

 

 

 

 

 

 

 


장가계시로 다시 오는길엔 고죽채의 모암하 협곡의 수로를 가로 지르는 배에다 몸을 실었다

 

 


모암하 배안에서 아가씨들의 쇼를 감상 하며

 


모암하 협곡 항해가 장장 1시간30분 가량 이어졌다

 

 

 

 

 

 

 

 

모암하의 개략도

 


도착지점엔 모택동이 중국 국산 승용차가 처음 생산되어 타고 다녔다는 승용차가 전시 되어

있었으며 우리 일행은 그차에 앉아 보는 영광을 맛보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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