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비
장마라 하지만 몇일째 흐리기만 한 마른장마였다.
오늘도 그러려니하고 준비없이 올라간
앞산에서 낭패를 당했다
중턱쯤에 이르렀을까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온몸으로 항거하다
결국은 하산을 마음먹고 안일사로 피신을 했다.
한숨 돌리며 산사의 마루터에 걸쳐 앉으니
환상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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