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가면서/여행 이야기

통영 욕지도

오라이파이 2016. 10. 24. 18:07


욕지도로 향하는 배에는 수많은 여행객과 낚시꾼은 물론이거니와

승합차,승용차, 생선트럭들이 배에 가득찼다.

통영 삼덕항에서 출발하여 순풍을 타고 약 40여분 만에 욕지항에 도착했다.

우리 일행은 승용차를 가져갔기 때문에 곧 바로 섬 한바퀴를 돌기로 했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일주를 했지만 한시간이면 족했다.

예약된 팬션에서 여장을 풀고 준비해간 오리불고기를 구워 먹는데

맛있는 냄새가 온 팬션을 진동한다.

야경도 둘러보고 이곳에서 소문난 먹거리인 고등어회를 곁들인 소주맛은

혀끝에서 사르르 녹는 감칠맛이난다. 처음 먹어본 고등어 회맛이 일품이다.

내가 가져간 카이스터 우퍼 앰프로 음악을 감상하며

오랜만에 회동한 친구들과 밤이 깊어 가도록 즐겼다.


이튿날 일출을 본다며 새벽 일찍 나갔지만

구름이 잔뜩끼어 대망의 일출은 아쉽게도 보지를 못했다.

깔끔한 재첩국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출렁다리로 향했다.

산비탈 곳곳에는 대부분 고구마 밭이다. 여기 주농사가 고구마란다.

그래서인지 고구마를 활용한 먹거리가 많다.

그중에서도 고구마로 만든 여러가지의 빵맛은 아주 부드러워 좋았다.

좁은 섬안에서의 1박2일은~

여유로움과 맛있는 먹거리로 즐긴

특별한 여행으로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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